LG전자, 3분기 누적 영업익 첫 4조 돌파…가전·전장 캐시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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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13:06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차량 전장, TV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사상 첫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익 4조원을 돌파했다.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주력 사업이 안정적 수익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한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경제국 지역과 B2B 사업의 성장이 지속돼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TV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토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사 차원의 원가구조 개선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물류비와 재료비, 고정비 상승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1조3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하고,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55.9% 늘었다.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누적 매출 70조원과 영업이익 4조원을 넘어섰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은 프리미엄과 실속형을 아우르는 전략에 가전 구독, 온라인, B2B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webOS 플랫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전장 사업은 수주 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에 힘입어 B2B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 판매가 늘었지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인력 충원 등 투자 지속으로 수익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미래 신사업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외 생산거점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피지컬AI 대표 분야인 로보틱스 선점을 위해 서울 양재와 경남 창원 등 거점을 중심으로 데이터팩토리와 부품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 설명회에서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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